경북 경주시 현곡면이 주관하고 새마을회와 작목반이 주최한 '추석맞이 현곡면 농산물 열린 장터(이하 장터)'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장터는 생산농가의 바쁜 일손을 덜고 청정 농산물 홍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 12~14일까지 금장지역 아파트 단지 일대에서 열린 올해 장터에는 현곡면사무소 직원들을 비롯 새마을회, 작목반, 청년회, 주민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안내, 홍보, 판매부스와 시식코너에는 청정 농산물을 사려는 인파들로 붐볐다.
시중 평균가격 보다 1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전 품목을 당일 공급 받아 현장 직거래와 각 가정까지 배달도 이뤄져 인기를 끌었다.
판매결과 사과, 멜론, 햅쌀, 배, 표고버섯 등 1억229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박순갑 현곡면장은 "면사무소 직원들과 지역단체 노력으로 농산물 열린 장터가 활성화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청정 농산물의 보고인 현곡면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곡면은 민원실과 면 복지회관을 활용, 수요자들이 직접 또는 주문 시 원하는 장소까지 전달해 주는 판매부스를 연중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