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파업 끝난다

전남대병원, 파업 끝난다

기사승인 2018-09-19 15:53:03


8일 동안 지속되던 전남대병원의 파업이 20일 종료된다. 노사는 임금인상과 인력 충원 등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병원은 19일 오후 “노사 간 2018년 임금·단체협상이 19일 사실상 타결됐다”며 “노사 양측은 지난 18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해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10시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외래·병동 등 병원내 각 부서는 정상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에 합의한 주요 내용은 ▶임금 2.6% 인상 ▶인력 충원 ▶중환자실 간호인력 1등급 상향 추진 ▶보건직 등의 직급상향 등이다.

이삼용 병원장은 “노사가 극적인 타협으로 파업을 마무리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그동안 환자와 내방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향후 원활한 소통과 화합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는 “파업 8일차 노사 간 임금 인력 비정규직 등 핵심조항에 대해 합의했다”며 “산별집중투쟁에 마음을 모아준 조합원들의 승리”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도 “여세를 몰아 미타결지부의 추석 전 타결에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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