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추석을 맞아 안전사고 대책, 비상진료, 쓰레기 관리, 교통 소통과 수송, 총괄 및 공직기강 강화 등 5개 분야 종합대책을 수립해 연휴 5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재난상황실에서는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망 체계를 확립하고 주·야간 각 2명씩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2일까지 20일에 걸쳐 전문가·유관기관과 함께 관내 대형판매시설 등 주요 시설 14곳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누수복구, 하수도 긴급준설 등 분야별 24시간 비상근무 대책반을 편성해 상수도 공급중단 등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또 상하수도 주요 시설물과 급수관로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각 구 보건소는 연휴 기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응급진료대책에 대비한다. 이에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시청·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각각 근무일을 맡아 운영하며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들과 귀성객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청소대책 상황반을 설치한다. 상황반에서는 각종 쓰레기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기동청소반 운영을 통해 생활 및 방치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쓰레기의 경우 연휴 중인 22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집중 수거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원활한 도로 소통을 위해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 시민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교통봉사대를 배치하고 귀성객들을 위해 연휴기간 시내버스 8개 노선에서 14회 증회 운행토록 할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민 최우선의 행정을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이 편안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