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5일간 3600만명 대이동…역·터미널·공항 귀성객 몰려

추석 연휴 5일간 3600만명 대이동…역·터미널·공항 귀성객 몰려

기사승인 2018-09-21 16:51:06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에는 이날 오후 들어 귀성객들로 붐볐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총 이동 인원은 3664만명으로 예측됐다. 하루 평균 611만 명이 이동하고 추석 당일인 24일에는 최대 76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서울역에는 추석을 맞아 고향에 내려가려는 귀성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바닥에 자리를 앉은 시민들도 있었다.

서울역 내 패스트푸드점과 베이커리, 식당 등에도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서울역을 출발하는 열차는 대부분 매진됐다. 취소표를 구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부산행 열차만 입석 자리가 간혹 남아있고, 오늘 출발하는 열차는 입석까지 99% 매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도 오후 들어 대기석에 빈 의자가 아예 없을 정도로 귀성객으로 붐볐다. 귀성객들 손에는 다양한 선물세트가 가득했다. 

이날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는 대기석에 빈 좌석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금요일 제주행 이용객에다가 귀성객까지 몰리면서 공항이 다소 혼잡을 빚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지만 공항운영에 차질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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