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집사부일체’ LA 특집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11.0%, 최고 12.5%로(전국 수도권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동시간대 일요 예능 1위 타이틀을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사부 신애라를 만나 본격적인 캘리포니아 동거동락 라이프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을 신애라에게 데려간 초대자 차인표는 “인수인계식을 해드리겠다”며 직접 종이에 빼곡하게 써온 편지를 읽었다. 이미 차인표가 사부로 출연했을 당시 이런 상황을 겪었던 멤버들은 크게 당황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차인표는 신애라에 대해 공항의 관제탑, 교차로의 신호등, 24시간 돌아가는 CCTV, 컨트롤 타워라고 표현했다.
이어 차인표는 이상윤에 대해 “생각이 많은 듯하나 없고, 없는 듯하나 많다”며 “불혹에 다가가고 있는 제2사춘기 시기인 만큼, 홀로 멍을 때리더라도 잘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육성재는 “어리지만 중심이 잘 잡혀있다. 다만 앞뒤 가리지 않고 올인을 한다”는 말을, 이승기는 “말을 많이 해도 끊지 말아 주길 바란다”, 양세형은 “웃겨야 하는 중압감을 늘 갖고 있다”며 설명을 했다.
차인표는 멤버들에게도 신애라가 혹시 진행을 하더라도 “이해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초고속으로 퇴장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폭풍 같았던 차인표의 인수인계식이 끝나고, 멤버들은 신애라와 함께 해변에서 피크닉을 즐겼다. 이곳에서 신애라는 미국에 놀러 왔다 4년 전 돌연 유학길에 오르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신애라는 심리학, 상담학, 교육학을 공부했으며, 현재는 심리학 석사를 졸업하고 박사 과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애라는 영어 때문에 공부가 정말 어려웠지만 “심리학은 나를 아는 학문이구나, 그리고 타인을 아는 학문이구나를 느꼈다”며 현재 쓰고 있는 논문을 언급했다. 또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한테 사랑을 찾아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