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 양자회담을 하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문 대통령이 어제 대통령으로서 나에게 아주 친절한 말씀을 해주신 데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어제 아주 대단했다”며 “많은 사람과 인터뷰했고 특히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씀이 대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재차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의 이 엄청난 변화, 70년간의 북미 간 역사 속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북미 간 정상회담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대한 결단 덕분”이라며 “그 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 찬사를 아끼고 싶지 않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돌렸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