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 1조 육박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 1조 육박

기사승인 2018-09-27 14:47:44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액이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대부분이 청년, 주부 등 사회적 약자와 서민들이기에 관련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27일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발생건수 및 피해금액’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9만8391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피해금액은 9661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연평균 약 2만명의 국민이 2000억원 상당의 재산상 손실을 입은 셈이다. 1인당 피해액은 약 1000만원 달한다.

불법대부업이나 유사수신 등으로 인해 서민 대상 공정경제를 저해시키는 범죄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불법대부업, 불법채권추심, 유사수신, 불법다단계 등 불법사금융과 관련한 범죄행위는 2015년 1417건에서 2017년 2098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8년 상반기에도 1212건의 불법사금융 범죄가 발생, 전년동기 수준을 넘어섰다. 

김병관 의원은 “보이스피싱 등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갈수록 고도화,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사기범죄에 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경찰, 금융당국 등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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