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우완 김정후(30)를 방출했다.
두산은 27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김정후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정후는 KBO에 웨이버 공시를 한 뒤 1주일 내 다른 팀이 영입 의사를 드러내지 않으면 올시즌에 뛸 수 없다.
김정후는 지난 2013년 SK와이번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스프링 캠프에서 수비 도중 왼쪽 어깨를 다친 뒤에는 SK에서 방출됐다. 일본 독립리그 니가타 알비렉스에서 투수로 전향해 활동하다가 지난해 두산에 입단했다.
김정후는 이번해 정식 선수로 전환된 뒤 1군 무대에서 13경기에 등판, 1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두산 측은 팀 전력 구성상 활용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