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87억 이재명 28억…6·13지방선거 신규 당선자 재산 억 소리

오거돈 87억 이재명 28억…6·13지방선거 신규 당선자 재산 억 소리

기사승인 2018-09-28 10:29:09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에 이어 이재명 시장이 유가증권과 건물 등을 약 28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재력가로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시·도 광역단체장을 비롯한 6·1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67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8일 관보에 게재했다.

관보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6·13 지방선거 신규 당선자 670명의 가구당 평균재산은 8억2844만원으로 집계됐다.

우선 새로 재산공개 대상이 된 광역단체장은 오 시장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평균 26억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오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87억1천400만원을 신고했다. 오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49억8000만원에 달하는 유가증권을 포함,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아파트(131.83㎡, 11억1200만원)과 배우자 소유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소재 아파트(159.54㎡, 10억4400만원)와 예금 15억2892만원, 토지 8억3556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오 시장은 추상화, 동양화, 조각 등 모두 1억원 상당의 예술품 3점도 신고 내용에 올렸다.

이어 최근 여배우 김부선 스캔들로 주목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27억8300만원을 신고했다. 세부적으로 유가증권 11억4812만원, 예금 9억4717만원, 건물 8억8700만원 등이다. 

다음으로 송철호 울산시장(24억3031만원), 김영록 전남지사(8억7483만원), 이용섭 광주시장(4억1652만원), 허태정 대전시장(3억871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직위별 평균재산은 기초단체장 9억7000만원, 광역의원 7억8000만원, 교육감 3억6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각 직위별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기초단체장 중에는 엄태준 이천시장(53억6000만원) ▲광역의원 중에는 김용연 서울시의원(76억6000만원) ▲강은희 대구교육감(19억3000만원)이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전국 선출직 공직자 670명의 재산신고 내용은 대한민국 전자관보(gwanbo.mo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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