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복지부 장관, 뉴욕서 '광폭' 행보

박능후 복지부 장관, 뉴욕서 '광폭' 행보

기사승인 2018-09-28 18:35:13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광폭 행보’를 보였다. 

미국 뉴욕에서의 제73차 유엔 총회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총회 기간 중 열린 제1차 결핵 고위급 회의 및 제3차 만성질환 고위급 회의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여기서 박 장관은 일본, 베트남, 덴마크 보건장관 등과 양자 회담을 갖고, 뉴욕 금융사들의 국민연금 투자자산 운용 실태 파악과 한인 금융인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밖에도 재미 한인복지사협회와 간담회와 뉴욕대학 병원 시찰 등도 가졌다. 

복지부는 UN 결핵 고위급 회의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123개 UN 회원국 정상 및 장관들이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에 의거, 오는 2030년까지 결핵 유행 종식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관련해 결핵 퇴치를 위한 국가 및 국제적 차원의 행동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선언문도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의 세계보건기구(WHO) 결핵종식 전략에 대해 강력한지지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제2기 결핵관리 종합계획 추진전략’과 한국의 결핵관리를 소개하면서 “새로운 백신 등 혁신적인 연구개발 위한 국제 노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또한 제3차 UN 만성질환 고위급 회의는 2011년 선언과 2014년 만성질환 예방 관리 UN총회 결과 이행 가속화의 필요성이 재확인됐다. 여기에 ‘2030 지속 가능 개발 목표’에 따른 2030년 만성질환 조기 사망률 1/3 감소와 정신보건증진을 목표로 하는 정치적 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박 장관은 한국의 일차 의료기관 의사가 만성질환자의 관리 계획 수립과 온·오프라인 상담을 통한 환자 권한강화 및 자가관리 지원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만성질환 서비스를 추진해온 주요성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만성질환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과 함께 UN회원국들과 협력하여 전 세계 국가 역량과 다부문간(multi-sectoral) 파트너십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열린 ‘만성질환 부대행사’에서 박 장관은 공동후원으로 참여한 한국정부 대표 자격으로 기조연설을 가졌다. 연설에서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사람중심 일차의료 서비스를 통한 만성질환 예방 관리의 우선순위 부여 ▶만성질환 주요 위험요인의 감소 ▶범정부적 접근 및 생애 주기적 접근의 중요성 지지 등 기본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만성질환 대책의 우선순위 공유는 물론, 전 세계 협조체계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의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박 장관은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 베트남 보건부 장관, 덴마크 보건부 장관, 세계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사무총장 등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한편, 28일 귀국하는 박 장관은 워싱턴D.C.에 위치한 미주개발은행을 방문,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총재를 면담할 예정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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