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 오키나와 강타…나하공항 폐쇄

태풍 '짜미' 오키나와 강타…나하공항 폐쇄

기사승인 2018-09-29 16:47:02

제24호 태풍 '짜미'가 29일 오후 일본 서남단오키나와(沖繩) 나하(那覇)시 인근 해상에 접근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강력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주택 창문이 파손되며 주민이 얼굴과 다리 등에 상처를 입는 등 총 9명의 부상자 발생했다.

또 이날 오후 2시 현재 오키나와현의 34개 시초손(市町村, 기초자치단체)에서 20만 가구가 정전됐다. 이는 오키나와현 전체의 30%를 넘는 수준이다.

오키나와현은 이들을 포함해 총 29개 시초손에 대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대피할 준비를 하도록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오키나와와 가고시마(鹿兒島) 공항을 이·착륙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400편 이상이 결항됐다. 오키나와 나하공항은 이날 하루 폐쇄됐다.

태풍 짜미는 이날 오키나와를 거쳐 30일과 다음달 1일에는 니시니혼(西日本)과 히가시니혼(東日本), 홋카이도(北海道)쪽으로 불상할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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