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새마을회가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친정집 돕기사업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새마을회는 포항에 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현지답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집짓기 지원을 받는 곳은 베트남 끼엔짱성 2곳, 안짱성 1곳, 껀터시 1곳 등 모두 4곳이다.
9월말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오는 10월 30~31일 준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결혼이주여성 친정집 지어주기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포항시새마을회 주관으로 시작돼 3년째 12곳에 새 집을 마련해 줬다.
최현욱 포항시새마을회장은 "이 사업을 통해 걱정을 덜고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 나가는 결혼이주여성을 보면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새마을회는 다문화가족으로 꾸린 새마을다문화봉사단을 구성, 2015년부터 저소득가정 도배 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오는 10월 15일에는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공동체한마당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