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한 '제33회 경주시민체육대회'가 지난 28일 시민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신라인의 멋과 기상을 음악으로 재현한 신라고취대를 선두로 23개 읍면동 선수단이 '하나되는 시민체전 함께가는 미래 경주'의 구호 아래 입장하며 개회가 선언됐다.
호국의 영산 토함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2018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장윤정(트라이애슬론, 경주시청), 박철민(카누, 동국대 경주캠퍼스) 2명의 최종 주자에게 전달돼 26만 시민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염원하는 불꽃이 점화되면서 본 대회 막이 올랐다.
본 경기는 23개 읍면동 인구 규모별 봉황부, 백호부, 청룡부 3개부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결과 종합우승은 강동면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천북면, 3위는 용강동에게 돌아갔다.
부별 성적을 살펴보면 봉황부 용강동(우승), 현곡면(준우승), 외동읍(3위), 백호부 강동면(우승), 건천읍(준우승), 불국동(3위), 청룡부 천북면(우승), 양북면(준우승), 황남동(3위)으로 결정됐다.
입장상을 폐지하고 올해 처음 신설된 모범상 1위는 건천읍 차지였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이 잘 사는 도시, 세계 속의 위대한 경주 실현을 위해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