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 이어 태풍 ‘콩레이’도 온다…한국 영향 주목

태풍 ‘짜미’ 이어 태풍 ‘콩레이’도 온다…한국 영향 주목

기사승인 2018-09-30 19:14:42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중인 가운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괌 주변에서 발생한 콩레이는 이날 오후 3시께 괌 서쪽 7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콩레이는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이다.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이고 강풍 반경은 250㎞다.

콩레이는 내달 3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670㎞ 부근 해상을 지나 5일 오후 3시께는 오키나와 서남서쪽 36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의 세력은 점차 커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날 때는 지금보다 강하고 커질 전망이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콩레이는 오키나와 주변을 통과한 뒤 어디로 향할지 판단하기 너무 이르다”며 “중국, 한국, 일본으로 향하는 시나리오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적으로 10월에는 한국으로 오기보다 일본 남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며 “무조건 안 온다고 할 수는 없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4호 태풍 짜미도 괌 주변에서 발생했다. 짜미는 이날 오후 3시경 일본 오사카 남서쪽 340㎞ 부근 해상을 지나 일본 본토를 향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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