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기재위원 “심재철 사임 요구는 억지…국감서 진실밝혀야”

한국당 기재위원 “심재철 사임 요구는 억지…국감서 진실밝혀야”

기사승인 2018-10-01 11:34:22

심재철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기획재정위원들이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측의 국정감사 일정 협의 전면 거부로,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가 파행될 위기에 놓여있다”면서 국정감사 일정협의와 국감계획서 채택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심재철 의원을 비롯해 추경호 기재위 간사. 권성동·김광림·박명재·엄용수·이종구·최교일 의원 등 한국당 기재위원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이 9월 28일 이후 국정감사 일정 협의를 전면 거부하고 있다”면서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국정감사의 의무를, 여당이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당한 권한으로 확인한 정보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언론에 공개 했는데도, 의원실을 압수수색당하고 고발까지 당한 피해자한테 상임위원을 사임하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면서 “궁색하기 짝이 없는 변명이자, 국정감사를 거부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문제가 있다면 국정감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면 될 일이지, 난데없이 야당 국회의원의 사임을 요구하는 것은 여당의 오만이자 야당 탄압”이라면서 “청와대 비호에 앞장서면서 궁색한 변명으로 국정감사를 보이콧하려는 모습이,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국장 기재위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 일정 협의와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에 조속히 나설 것 ▲기획재정위원장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정당한 전체회의 개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고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조속히 개회할 것 ▲기획재정부의 야당 기획재정위원 고발 사태와 관련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기 위해 오는 5일 오전 10시에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과 한국재정정보원장의 출석을 요구 등을 촉구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