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의 구준회가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룹 아이콘은 1일 오후 2시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미니앨범 ‘뉴키즈 : 더 파이널’(NEW KIDS : THE FINAL)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구준회는 “많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 안겨드려 죄송하다. 정말 뼈저리게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팬들을 대할 때 소중함과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구준회는 자신의 SNS에서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 관련 게시물을 두고 팬과 설전을 벌여 논란을 빚었다. 구준회는 기타노 다케시가 혐한 논란이 있는 인물임을 지적하는 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 싫다”라는 댓글을 남겨 도마 위에 올랐다.
이어 구준회는 “앨범 발표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논란을 일으켜 멤버들에게 면목이 없었다. 멤버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양현석 대표님께도 면목이 없다고 말씀드렸다. 양 대표님께서 저에게 각별히 주의하고 끝없이 반성하라고 말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관해 비아이는 “앨범 발매 전 부정적인 일이 생겨 구준회가 저희에게 미안해했다. 멤버들은 준회를 나무라기보다 감싸주려 했다”며 “곧 컴백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준회가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반성하라고 조언해줬다”고 덧붙였다.
아이콘은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이별길’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별길’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 곡이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