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일 금호석유에 대해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BPA) 가격 하락을 반영한다”면서 목표주가 기존 15만원에서 12만2000원으로 18.7% 하향조정했다.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4526억원, 12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5%, 124%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 실적이 축소되고, 컨센서스 (영업이익 1369억원)에 부합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것은 합성고무와 합성수지의 이익감소 때문”이라며 “3분기 합성고무 매출액은 53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07억원 (OPM 3.9%)으로 50.5%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9.1%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합성고무의 경우 9월부터 BD 가격이 급락하면서 4분기 투입원가는 전분기 대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