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러브레터’를 통해 포스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 모든 사람에게 1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포스코의 러브레터로 명명된 아이디어 수렴 창구에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약 3300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최 회장은 사내 미디어 채널 ‘포스코 뉴스룸’을 통해 “지난 석 달 동안, 주주, 고객사, 공급사, 협력사 등 많은 이해관계자와 포항, 광양 등 지역주민, 일반 국민까지 다양한 의견을 주셨다”며 “약 3300건이 등록됐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받은 의견 중에 시민과 함께 하는 기업, 후손에게도 가족 같은 기업이 되어달라는 당부가 많았다. 협력사와 상생을 주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고쳐나감으로써, 포스코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러브레터가 미래 포스코 개혁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접수를 종료하지 않고 상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취임 초 밝힌 대로 접수된 의견들을 수렴해서 취임 100일이 되는 날 포스코 개혁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에 대한 러브레터 접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메일이나 포스코 뉴스룸, 홈페이지 등의 공지 알림창에 나와 있는 ‘의견등록’ 링크를 이용해 개혁 관련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