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2일 도청 상황실에서 출전 신고식을 갖고 2연속 종합우승 달성을 다짐했다.
이재명 지사와 최병기 도 기능경기위원회 상근부위원장, 문학훈 도 기능경기위원회 기술위원장, 선수대표, 학교장, 지도교사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고식은 선수대표 신고, 선수단 깃발 수여, 환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5~12일 여수엑스포 등 전남지역 6개 경기장에서 자동차정비 등 50개 직종 2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신 시·도의 명예를 걸고 경쟁한다.
경기도 선수단은 50개 전 종목에 162명이 출전한다. 올해 상반기 개최된 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이들은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38일간 자체 평가전 등을 통해 훈련해 왔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 등은 그간 훈련상황을 점검하는 등 선수들을 격려했다.
전국대회의 금·은·동메달 등 입상자에게는 최대 1200만원의 상금, 해당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 지원 후원업체인 삼성전자·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취업기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직종별 금·은메달 입상자는 2017년 전국대회의 금·은메달 입상자와 함께 국가대표 선발전 경쟁에 참여해 2019년 러시아(카잔)에서 개최되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이날 신고자로 나선 박시온(18·부천공고, 귀금속공예 직종)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체불가능한 자신만의 능력을 갖춘 여러분이 인재”라며 “자신의 실력과 꿈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끝까지 도전하고 안전하게 경기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 선수단은 그간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총 20회의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최근 10년간 종합우승 6회, 준우승 3회, 3위 1회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최강의 위상을 자랑해왔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