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대표축제인 '제9회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태풍으로 전면 취소된다.
남해군은 이번 주말인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태풍으로 취소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축제당일인 6일과 7일 제주도를 거쳐 남해안을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3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태풍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6일과 7일 남해군 삼동면 물건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1회 남해군수배 보물섬 요트대회도 함께 취소된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주말 독일마을 맥주축제 참가를 계획했던 관광객들의 착오가 없도록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기간 중 태풍이 남해안을 관통함에 따라 방문객들의 안전 담보가 어려워 부득이 축제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아쉽지만 내년에는 더욱 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기다리는 여러분들께 선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