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정책 토론회 : 포용적 복지와 지역사회’ 토론회가 5일 대구에서 개최된다.
토론회는 지난달 6일 열린 ‘포용국가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정부의 사회정책에 대한 가치·비전 등 방향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관련해 복지부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포용적 복지의 구체적 실현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대구는 어떻게 새로운 복지를 시작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해 학계와 현장, 시민단체의 참여로 열띤 토론과 논의가 이뤄진다. 이명현 경북대 교수는 ‘포용적 복지–전략과 가능성’란 주제발표에 나서고, 지은구 계명대 지은구 교수는 ‘대구 사회서비스원의 모형과 운영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토론회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학회장 홍경준)가 마련했다. 이밖에도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토론회 준비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대구의 사회복지학계 전문가, 사회복지 종사자, 지자체 복지 담당자, NGO 단체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포용적 복지와 지역사회’를 주제로 한 토론회는 이번 대구 개최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부산 11월 2일 ▶전주 11월 30일 ▶대전 2019년 ▶춘천 2019년 예정 등을 거쳐 내년 서울에서 종합토론회로 마무리된다.
박능후 장관은 축사를 통해 “포용적 복지국가는 어느 계층도 소외됨 없이 경제성장의 과실과 복지서비스를 고루 누리면서 개인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나라”라며 “‘복지-고용-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를 위한 나라, 다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구현을 위해 정부는 기초연금·기초생활보장제도 등 소득보장 강화와 사회서비스 양과 질 개선,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그 간 정부가 고민해 왔던 포용적 복지의 방향성과 정책 과제들을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이론과 실천의 조화를 통해 더 좋은 정책 제안과 대안 제시”를 당부했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도 “정부는 모든 국민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자 포용적 복지를 표방하며 건강보험을 강화하고, 기초연금을 확대하는 등 더 나은 삶을 위한 소득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지역순회토론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복지 정책을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과 연계로 해결방안을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홍경준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역시 “이번 토론회가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복지 정책과 비전을 지역 연구자들과 사회복지 실천가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지역사회 삶의 현장에서 느끼는 복지 문제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