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 태풍에 ‘적색경보’…개최 여부 5일 확정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 태풍에 ‘적색경보’…개최 여부 5일 확정

기사승인 2018-10-04 14:32:54

오는 6일 열리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에 적색경보가 켜졌다. 한화는 북상하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인한 불꽃 축제 연기나 취소를 5일 오전에 확정할 방침이다.

김경일 한화 사업협력팀장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태풍 콩레이가 행사 전날인 금요일(5일)부터 당일인 토요일(6일)까지 한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지만 우선 행사 진행을 최우선시할 것”이라며 “다만 호우주의보 수준인 6시간에 70mm 이하 강수량, 풍속이 10m/s 이하로 불어야만 행사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김 팀장은 “만약 행사가 연기된다면 오는 7일(일요일)로 연기하거나, 9일(한글날)로 미루는 두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후자의 경우 해외 팀 공연이 어려워 가급적 일요일로 연기하고자 한다”며 “완전 취소가 된다면 행사는 내년으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6째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취소된 사례는 지금까지 총 3번 있었다. 2001년 9.11테러, 2006년 북한의 핵실험, 2009년 신종플루 사태로 축제가 취소된 바 있다. 다만 기상악화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된 적은 없었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이 계획대로 개최된다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6일 열린다. 한화는 ‘꿈꾸는 달’(The Dreaming Moon)을 주제로 저녁 8시부터 40여 분간 공연을 펼친다. 스페인, 캐나다 등 글로벌 불꽃축제 연출팀도 참여해 3개국 불꽃 팀의 10만여 발의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