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하라 前남자친구 압수수색…휴대전화·USB 확보

경찰, 구하라 前남자친구 압수수색…휴대전화·USB 확보

경찰, 구하라 前남자친구 압수수색…휴대전화·USB 확보

기사승인 2018-10-05 09:52:26

경찰이 가수 겸 배우 구하라의 전(前) 남자친구 최종범씨의 자택과 자동차, 그가 일하던 헤어숍을 지난 2일 압수 수색했다고 4일 밝혔다.

구하라가 최씨에게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당했다면서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최씨를 강요·협박·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대한특례법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한 것에 따른 방침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최씨의 휴대전화와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을 확보했으며 범죄 혐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를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구하라는 고소 당일 경찰에 출석해 추가 고소 내용에 관해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최씨도 다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최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률사무소 청 곽준호 변호사는 4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씨는 결코 동영상을 통해 구하라를 협박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구하라가 이 영상을 받으며 최씨가 협박을 할 의도로 보냈을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건 잘못된 판단”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사건 이후 일하던 헤어숍에서도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헤어숍 측은 SNS를 통해 “이 곳은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영업장이며 현재 ㅇㅇ팀장님(최씨)은 살롱에서 근무하지 않고 있다. 영업방해 자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0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쌍방폭행으로 보고 두 사람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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