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일선 지자체, 태풍이 할퀸 상처 치유 나서

경북 동해안 일선 지자체, 태풍이 할퀸 상처 치유 나서

기사승인 2018-10-07 19:52:53
7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실종자가 발생한 현장을 찾아 수색작업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동해안 일선 지자체들이 태풍 '콩레이'가 할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7일 오전 태풍 피해를 입은 현장을 찾아 복구대책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실종자가 발생한 신광면 기일리 소하천 현장을 찾아 수색작업 상황을 보고받는 등 태풍 피해지역을 일일이 돌며 신속한 복구와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포항지역은 태풍으로 인해 실종 1명, 도로침수 26건, 주택침수 22건, 화재 5건 등 106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7일 도시재생사업본부 직원들이 형산강 서천 둔치에서 강물에 휩쓸려 온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의 경우 지난 1일자로 개편된 도시재생사업본부 직원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형산강 서천 둔치 일원에서 환경 정비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본부 내 도시재생과, 자원순환과, 사적관리과, 도시공원과 등 4개과 직원 70여명은 이날 장비를 동원해 강물에 휩쓸려 온 각종 부유물과 생활쓰레기 30여t을 수거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에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덕지역은 태풍으로 인해 1명이 숨지고 주택 침수 등으로 4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대규모 침수피해를 입은 영덕군에 긴급재난구호비를 지원키로 했다.

7일 김부겸 장관이 영덕을 찾아 복구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영덕군 제공

이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영덕을 찾아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강석호 자유한국당(영덕·영양·봉화·울진) 국회의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이희진 영덕군수,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도 복구작업에 동참했다.

김부겸 장관은 "태풍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관계부처, 민간전문가와 함께 철저히 원인을 분석해 재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울진군과 울릉군도 발빠르게 복구작업을 진행,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경북=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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