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타자동차, 국내 최초 카고형 전기차 생산

기사승인 2018-10-08 10:34:05

자동차 종합관리 전문기업 마스터자동차관리㈜가 국내 최초로 카고(화물칸)형 전기차를 생산한다.

마스타자동차관리(대표 장기봉)는 자회사 마스타전기차㈜에서 국내 최초로 카고형인 ‘MASTA VAN’과 일반승용 4인승 ‘MASTA MINI’, 2인승 ‘MASTA MICRO’, 픽업트럭형인 ‘MASTA PU’ 등 4종류의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8일 밝혔다.

마스타전기차는 이들 전기차종에 대한 국토교통부 사용인증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500만원대를 예정으로 내년 1월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마스타전기차는 전량 충남 천안시 소재 자체공장에서 생산한다.

마스타전기차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배터리 용량은 기본 10㎾에 충전 전압은 220 볼트(V)다. 차량 무게는 배터리 탑재 시 ‘MASTA VAN’이 639㎏, ‘MASTA MINI’가 538㎏의 초소형으로 220볼트 전압 시 완충시간은 4～5시간이며, 1회 충전으로 100~160㎞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완속충전기 사용 시 완충시간은 2시간30분으로 줄어든다.

마스타전기차의 카고형 전기차는 넓은 적재 공간을 활용하도록 설계돼 최대 300㎏의 화물을 실을 수 있어 도심에서의 근거리 화물운송은 물론 농어촌의 농·축산물 등 운송에 적합하다.

또한 화물 적재함에 롤스크린 도어와 슬라이딩 도어를 동시에 채택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혔고 전기차의 취약점인 겨울철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탑재시켰다.

마스터자동차관리㈜ 장기봉 대표 이들 전기차는 9일부터 3일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POST EXPO 2018’에서 대한민국 우정사업본부 우편물 배달차량으로 선보인다.

또한 11일부터 4일간 전남 영광에서 열리는 ‘2018 국제 스마트 이모빌리티 엑스포’에서 ‘MASTA VAN’ 5대와 ‘MASTA MINI’ 3대, ‘MASTA MICRO’ 2대, ‘MASTA PU’ 1대를 선보인다.

마스타전기차㈜ 지규영 대표는 “안전은 물론 화물을 많이 나르는 기업들의 유류비 절감에 초점을 맞춰 카고형 트럭의 경우 한 달 연료비가 기존 엔진 차량 대비 10~15%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물류가 많은 기업들에서 구매 상담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스타전기차는 지난 4월 이탈리아 국제디자인설계대회(A’Design Award)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심사 행사로 국제 그래픽디자인협회(ICOGRADA)와 유럽디자인협회(BEDA)가 인증한 국제대회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이노베이션어워드 디자인부문 수상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