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안효준 BNK 사장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안효준 BNK 사장

기사승인 2018-10-08 11:45:30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이 8일 선임됐다.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CIO가 일신상 이유로 물러난 뒤 1년만이다. 

기금운용본부장은 623조원의 국민 노후 자금을 국내외 주식 및 채권 등에 투자하는 책임자로, ‘자본시장 대통령’이라고 불리며 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자리다.

임기는 2년이며 1년 연임할 수 있다.

안효준 신임 본부장은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투자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뉴욕지점장, 해외운용팀장을 역임했다. 대우증권에서는 홍콩지점 주식운용팀장을, 국민연금에서는 주식운용실장을 맡는 등 국민연금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시카고 카길과 호주 ANZ펀드운용에서 펀드 매니저로 활동하기도 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과 BNK투자증권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7월 마감한 CIO 공모에는 30명이 지원했고, 13명이 면접 대상자로 추려졌다. 유력한 후보로 꼽현던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최종 탈락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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