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평양 옥류관 유치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날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북한과 교류협력 6개항 합의’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옥류관 유치를 위한 후보지를 검토하면서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옥류관 부지는 3만~5만 평 규모로 5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고양시는 옥류관 입지로서 서울, 인천, 파주, 김포 등 최고의 배후 소비시장 보유하고 아름다운 호수공원과 같은 수변공간 확보하고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리고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와 행사 등으로 연간 500여만 명이 방문하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인접한 교통의 결절지라는 점도 좋은 조건으로 내세웠다.
고양시 관계자는 “옥류관이 유치되면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로서 고양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국제전시장인 킨텍스와 함께 남북교류 행사 개최 시 시너지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류관은 북한 평양에 위치한 음식점이며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평양냉면, 평양온반, 대동강 숭어국, 송어회 등이 있다. 평양 외에도 금강산관광구역과 중국 베이징 등에 분점이 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