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올해 판매 목표 7만대 달성 문제없어"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올해 판매 목표 7만대 달성 문제없어"

기사승인 2018-10-09 01:01:00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올해 판매 목표 달성과 관련해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되고 있고, 4분기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판매목표 7만대 달성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8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AMG 스피드웨이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던 벤츠는 지난달 물량 부족과 리콜 이슈 등의 이유로 4위로 내려섰다. 지난 9월 벤츠의 국내 판매량은 1943대로 201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월 판매량이 2000대 이하로 감소했다. 1위인 아우디(2376대)와의 판매 격차는 433대에 달한다.

판매량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실라키스 사장은 디젤 차 인증 과정에서 물량 부족을 겪으면서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기가스 인증 문제는 벤츠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며 "이 때문에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만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만큼 4분기 판매량 회복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사장 임기 연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3년간 초석을 다지는 것에 집중했다며 이제는 열매를 맺을 때"라며 "특히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벤츠코리아는 일반인 대상으로 전문 운전 교육을 실시하고 누구나 서킷 체험을 즐길 수 있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벤츠가 삼성물산과 협력으로 운영하는 AMG 스피드웨이는 세계 최초 AMG 브랜드가 적용된 레이싱 트랙으로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벤츠는 이곳에서 독일 AMG 본사에서 개발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인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AMG 퍼포먼스(참가비 100만원)와 AMG 포 레이디스(참가비 60만원), 내년부터 시작되는 AMG 어드밴스드(참가비 추후 확정)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비의 10%는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기금으로 적립돼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다. 

마틴 슐즈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5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AMG 서킷을 개장하게 됐다"며 "향후 프로와 마스터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비의 10%는 어린이 교통 안전에 쓰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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