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18년 국정감사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국감 4대 목표를 ‘민생·경제·평화·개혁 국감’으로 정하고, “민생 살리고, 경제 살리고, 평화를 살리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감 기간 동안 ‘국민 선택!, 국감 이슈!’라는 소통 창구를 만들고 국민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속 시원한 국감’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서민들의 시급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포용 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민생·경제 국감’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혁신성장’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소득주도 성장’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정책과제들을 점검하고, ‘경제민주화 및 공정경제’관련 정책의 진행 경과도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제도화하고 항구적 평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평화 국감’으로 이끌 것”이라며 “평화가 경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 북방경제 추진과 ‘국회 비준동의안, 국회회담’ 등에 대한 준비 상황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권력기관에 남아있는 ‘정치적폐’와 불공정한 ‘경제적폐’, 평화를 막는 ‘분단적폐’를 정리하기 위한 다각도의 점검도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의 물결과 시급한 민생경제라는 현안을 두고 국회 국정감사가 소모적 논쟁과 정쟁의 장이 아닌 ‘국민을 위한 논의의 장’이 되도록 여야가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