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임산부의 날…행복한 임신·출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행복한 임신·출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요

복지부, 기념행사 개최

기사승인 2018-10-10 13:00:00

보건복지부는 제13회 임산부의 날을 맞이해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10일 오후 2시부터 KBS아트홀에서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을 개최했다.

10월 10일인 임산부의 날은 풍요의 달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며, 임신·출산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이 이루어지도록 사회적 지원확대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됐다.

이날 행사는 임산부와 그 가족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임산부와 그 가족에게 건강상담 및 임신·출산 관련 의료정보를 제공하며,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임산부 체험, 태명 배내저고리 만들기 등을 마련했다.

복지부는 임신·출산·육아정책 정보가 담긴 홍보물과 임산부 배려 엠블럼을 함께 배포했다.

아울러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에서는 부모들의 안전한 임신·출산을 돕기 위해 예비 엄마·아빠가 임신 계획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필수 의료·건강 정보를 담은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준비 필수지식 10가지‘를 발간해 배포했다.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 출산과 육아 환경조성 및 지원에 앞장서온 유공자에 대해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이 수여됐다.

대통령 표창은 미혼모 무료분만지원(1500건 이상)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의 진료 및 분만 지원, 지역사회 내 성폭력 예방활동 등에 기여한 공적으로 고은여성병원 고은선 병원장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미숙아 등 고위험 신생아 지원사업의 의학적 자문 및 의료현황 분석을 통한 의료비 지원 정책 수립에 기여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이우령 교수가 수상했다. 

지하철 내 임산부 배려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캠페인을 추진한 서울교통공사 이선영 과장,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세계에 전파하고 해외 난임환자 등을 지원한 시엘병원 최범채 병원장도 함께 수상했다.

축하행사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을 지휘자의 해설과 함께 듣고 즐길 수 있는 가족음악회가 진행됐고, 구연 동화가들의 목소리로 태아와 직접 이야기하듯 진행되는 태교동화 음감회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복지부는 임신과 출산이 행복과 기쁨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보건소를 방문하는 임산부에게 모자보건수첩을 발급해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육아정보를 제공하고, 임신 16주부터 분만 전까지 철분제 지원 및 임신일로부터 3개월까지 엽산제를 지원하고 있다.

또 내년 1월부터 임산부에게 지원되는 국민행복카드 임신출산진료비가 60만 원, 쌍둥이 이상 임산부인 경우 100만 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0만 원씩 인상할 계획이다. 올해 10월부터는 신생아 난청검사, 선천성대사이상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돼 신생아가 태어난 직후 입원상태에서 검사를 받게 되면 본인 부담금은 없다.

외래를 통해 검사를 받는 신생아의 경우도 기준중위소득 180%이하 가구(4인기준, 소득 813만 5000원)는 국가지원사업을 통해 1회에 한하여 검사비를 지원받게 돼, 사실상 환자 본인부담이 거의 없어지게 된다.      

복지부 손문금 출산정책과장은 이 날 기념사를 통해 “임신과 출산이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가정과 사회에서도 임산부가 존중받고 배려받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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