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2018’의 일반 관란객 대상 BTC 전시관 구성이 확정‧공개됐다. 기존 참가 예정이었던 글로벌 IT 기업 페이스북은 불참한다.
지스타 2018 BTC 전시에서는 에픽게임즈, 넥슨, 넷마블, 블루홀, 펍지,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외 게임사 부스부터 LG전자 등의 게이밍 기기를 만날 수 있다.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미디어와 구글도 참가한다.
‘Let Games be Stars(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지스타는 역대 처음으로 해외 게임 개발사이자 ‘언리얼’ 엔진을 공급하는 에픽게임즈가 맡아 1전시관 BTC관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대표작 ‘포트나이트’를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메인 스폰서를 맡았던 넥슨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이하며 지난해 ‘배틀그라운드’로 지스타를 장식한 펍지,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등이 각각 약 100부스씩을 선보인다. 해외 게임사 XD글로벌도 대형 부스를 꾸렸다.
LG전자와 기가바이트 어로스(AORUS) 등은 각사의 게이밍 기어를 선보일 예정이며 공식 미디어 파트너인 트위치부터 아프리카TV, 인벤 등의 미디어 관련 부스도 만날 수 있다.
1전시관 컨벤션홀 3층에는 글로벌 IT 기업 구글 한국 법인 구글코리아의 부스가 마련된다. 앞서 공개된 바 있는 페이스북의 참가는 무산됐다.
페이스북은 지난 9월 지스타조직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참가 계획이 공개된 이후 취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 참가 취소와 관련해 지스타조직위 관계자는 “중간에 참가가 취소되는 일이 흔하지는 않지만 드물게 있는 사례”라며 “콘텐츠 전시 면에서는 다소 아쉽지만 최종 참가는 전적으로 기업 판단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향후 좋은 기회에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스타조직위는 “지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참가사들과 함께 관람객들의 빛나는 게임 경험을 위해 빈틈없는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지스타 2018 BTC관에는 게임 관련 여러 대학과 기관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을 맡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