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도서 출판사 다산북스를 통해 미국 MIT 미첼 레스닉 교수의 저서 ‘미첼 레스닉의 평생유치원’을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미첼 레스닉 교수의 저서 출간은 올해 1월 희망스튜디오가 MIT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창의학습 환경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저서 평생유치원은 미국에서 최고의 연구 결과가 담긴 도서를 선정하는 ‘프로즈상’의 2018년 교육 분야 수상작이다. 한국어판 번역은 포스코 그룹 4차산업혁명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최두환 포스코ICT 대표가 맡았다.
최 대표는 미첼 레스닉 교수의 창의융합 교육에 대한 철학과 희망스튜디오가 국내 창의학습 가치 확산과 환경 조성을 주도하는 노력에 공감해 한국어판 번역자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최 대표는 국내 창의 환경 조성에 일조하고자 번역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희망스튜디오 역시 출판 수익금 전액을 국내 소외 아동과 청소년들의 창의성 발현을 위한 환경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평생유치원은 창의 코딩 프로그램 ‘스크래치’의 창시자 미첼 레스닉 교수가 30년간 연구 끝에 찾아낸 창의적 학습의 핵심 요소인 ‘4P’를 그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다룬다. 4P는 ‘프로젝트(Project)’, ‘열정(Passion)’, ‘동료(Peers)’, ‘놀이(Play)’ 요소로 이뤄진다.
미첼 레스닉 교수는 본문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창의성 발현은 전통적인 유치원의 학습 방식을 차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유치원에서처럼 교사가 아이들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공동의 프로젝트를 부여하면 친구들과 협력하며 놀이를 하듯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창의성이 발현된다는 것이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상무는 “올해 초 MIT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창의 창작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MIT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창의 환경 확대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스튜디오는 미첼 레스닉 교수와 창의 환경 확산에 대한 철학적 공감대를 토대로, 새로운 기술과 미디어를 활용한 어린이와 청소년 창의 프로그램과 공간 조성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에는 미첼 레스닉 교수를 한국에 초청해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성 발현’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또한 성남시 판교 스마일게이트캠퍼스 사옥에 위치한 창의 공간 퓨처랩에서 ‘스크래치 데이’ 워크숍도 개최하고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