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만 65세 이상 전체 노인 대상 무료접종이 시작됐다고 11일 밝혔다.
질본은 사업 초반 혼잡을 막고,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2016년부터 연령별 접종 기간을 구분해 진행했으며, 올해도 10월 2일부터 만 75세 이상 먼저 접종을 시작했다.
올해 노인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시행 9일차인 10월 10일 17시 기준 만 75세 이상 노인 204만명, 만 65∼74세 중 의료취약지 거주 및 당일진료 등 예외인정 61만명등 총 265만명이 무료접종을 마쳐 접종률이 34.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본은 접종 쏠림에 대비해 사업 초 약 504만 명분을 배분하고, 무료접종 백신의 일시적 부족 상황을 대비해 질본, 시‧도는 여유 물량 32만 도즈를 확보해 전국 보건소를 통한 수급 안정화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1월 15일까지 전국 보건소 및 지정의료 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므로, 관할 보건소나 보건복지콜센터, 질병관리본부콜센터에 사전 전화해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하고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그 이후 만65세 이상 무료접종은 보건소를 통해 백신소진 시까지 지속 실시된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어르신들은 대부분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몸 상태가 양호한 날 동네 단골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시고, 접종 후 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부작용 발생 여부를 또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대한노인회 공동으로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완료, 손씻기 및 기침예절 실천, 감염병 의심 시 외부활동 자제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 안내‧홍보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