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공개 열애 중인 그룹 펜타곤 출신 이던과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현아는 1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이던과 함께한 일본 여행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육교를 걷거나 간식을 고르는 등 다정한 모습이다. 열애 공개 이후 불거진 논란을 의식하지 않는 모양새다.

사진 공개와 함께 팬들의 설전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은 펜타곤의 데뷔 2주년 기념일로, 현아와 이던이 펜타곤 팬들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날선 지적이 날아들었다. 반면 두 사람을 응원한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한 해외 팬은 “더 많은 아이돌이 이들처럼 될 수 없을까?”라며 “모든 아이돌이 이들에게 영향을 받아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아와 이던은 지난 8월 2일 언론에 교제 사실을 밝혔다. 전날 열애설이 불거지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즉각적으로 부인한 것을 직접 뒤집은 것이다.

이에 소속사는 같은 달 13일 두 사람과의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이들을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퇴출은 논의 중인 문제일 뿐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입장을 번복해 빈축을 샀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