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전문가, 개그맨 정형돈 참여한 '제6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 열려

호스피스 전문가, 개그맨 정형돈 참여한 '제6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 열려

기사승인 2018-10-12 15:25:08

보건복지부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제6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인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을 ‘호스피스의 날’로 정하고 있다. 이날은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이기도 하며,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른 법정 기념일이 된 2017년 이전인, 2013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식 제고와 관련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호스피스전문기관 종사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여와 기념사, 완화의료 동화 일러스트 영상 감상 및 기념공연 등이 있었다.

2부는 어른과 어린이가 같이 읽을 수 있는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한 동화책 ‘휴대폰이 울리면’에 관한 북 콘서트가 진행됐다.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주제로 한 이 동화책은 개그맨 정형돈이 공동작가로 참여했으며, 주인공인 8살 아이 주하를 중심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친숙한 느낌으로 전한다.

이번에 제작된 동화책을 어린이도서관 등에 기증해 많은 훈훈함을 전한 개그맨 정형돈 씨는 “이 시간에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힘내길 바란다”며 “이 동화책을 통해 국민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3부는 심포지엄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질 향상’을 주제로 관계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면서 호스피스 서비스의 질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호스피스전문기관이 그간의 경험과 지식 등을 활용해 자체 제작하여 사용 중인 환자교육자료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이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한편 복지부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의 대상질환 및 서비스 제공유형을 다양화하고 있다.

올해 9월말 기준으로 가정형과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은 각각 33개소와 25개소에서, 요양병원 호스피스 시범사업은 16개소에서 각각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시범사업기관 2개소를 선정해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호스피스‧완화의료 정책을 지원하고 호스피스전문기관 지원 등을 위해 중앙호스피스센터 및 권역별호스피스센터를 지정하기도 했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강도태 실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가 국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도를 정착‧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서비스가 필요한 국민들의 개인 상황과 욕구에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유형의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