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관광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 설치사업 착공식이 12일 임진각 관광지에서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
파주시가 주요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 설치사업은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임진각 관광지와 캠프그리브스간 850m를 26대의 곤돌라로 연결하는 것이다.
임진각에 설치하는 곤돌라 시스템은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 제품으로 국내 최초의 10인승 분리식이다. 비상상황 발생시 승객은 안전한 캐빈 내에서 대기하며 비상 구동장치에 의해 역사로 이동되는 시스템으로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총사업비는 327억원으로 민간사업자가 전액 투자하며 2017년 10월 실시협약을 체결해 11월에 사업추진을 위한 파주DMZ곤돌라㈜를 설립했다. 실시협약에는 파주시민을 위해 사용료 50% 할인과 매년 영업이익의 6%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기금으로 조성하게 돼 있다.
케이블카가 준공되면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케이블카를 탑승할 것으로 예상돼 파주시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평화수도 파주에서 남과 북의 경계를 넘어 자유와 평화를 연결하는 곤돌라 설치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DMZ 안보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