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의 ‘AESA 레이다 개발 랩(Lab)’이 지난 12일 국내 방산기업 및 한화그룹 계열사 중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여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인증을 취득했다.
14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은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대학, 연구기관, 기업 내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및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확산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증하는 제도다.
연구개발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 및 안전 활동과 의식에 대한 측정이 이뤄지며 이번에 17개 기관 및 기업이 새롭게 인증을 받게 됐다.
인증을 받은 AESA 레이다 개발 Lab은 한국형 차세대전투기(KF-X)의 핵심장비인 AESA 레이다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인 곳이다. 안테나, 전원, 신호 분석 등 AESA 레이다의 성능 테스트를 위한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는 지난해 7월 안전보건공단 인증(KOSHA 180011)을 방산전자업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40여 년간 축적해온 레이다 분야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 국내 최초 전투기용 AESA 레이다 개발 시제 업체로 선정됐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계획된 일정에 따라 AESA 레이다의 국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