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5일 최고위원회에서 당내에 ‘역사와 미래 특별위원회(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강창일 의원을 선임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제시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문제해결’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강창일 의원의 제안을 수용해 당내에 비상설 특별위원회 형태의 위원회를 설치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위원회는 당내 과거사 문제 통합 컨트롤 타워로서 과거사 담당 부처별 사안을 정부와 함께 통합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과거사 사안의 성격과 유형에 따라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그리고 배·보상을 포함한 해결 방안을 조정하고 당정 협의를 통해 현재 업무 지원에 머물고 있는 행정안전부 산하 과거사업무지원단의 역할 재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창일 의원은 “과거사 문제는 다양한 시기에 걸쳐 광범위하게 얽혀 있어 사안별로 개별접근을 통해서는 진척이 어렵다”면서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