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미세플라스틱 대책 마련해야

식약처, 미세플라스틱 대책 마련해야

기사승인 2018-10-15 15:56:09


정부가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왔다. 

바른미래 최도자 의원은 15일 “식품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 결과를 국민들에게 빨리 알려 안전한 식품 선택에 도움을 주고, 오염된 제품의 유통여부를 감시하고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환경부의 먹는 샘물에 대한 조사에서 6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바 있고, 같은 해 해양수산부의 소금안전성조사에서 국내에서 판매중인 외국산 4종, 국내산 소금 2종에서 모두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점을 지적했다.

또한, 해수부의 ‘해양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위해성 연구’ 사업의 중간 결과, 거제와 마산 해역 어류 6종에서 모두 1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고, 서울과 광주, 부산의 대형 수산물시장에서 판매되는 조개류 4종에 대한 식약처의 미세플라스틱 연구용역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참고로 미세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으로 바다나 호수로 흘러들어 많은 수중생물을 위협하고 있다. 150㎛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모든 인체기관에 침투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최도자 의원은 “식약처의 식품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 결과가 나오면 빨리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이것은 국민들이 안전한 제품, 건강한 제품을 선택하기 위하여 당연히 알아야할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세플라스틱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량이지만 꾸준히 섭취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시중에 유통 중인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하여 오염된 식품을 감시하고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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