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뷰티박람회’가 238억 원 규모의 현장 계약추진 실적을 기록하고 폐막했다.
경기도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2018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Beauty Expo Korea 2018)’를 개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사진).
대한민국 뷰티박람회는 경기도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인 뷰티산업의 지원을 위해 경기도 주최, 킨텍스·코트라 주관으로 2009년부터 개최해온 뷰티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도내 기업 153개사를 포함한 국내 430여개사가 참여해 771개 부스를 꾸렸으며, 해외 바이어 250여개사, 국내 MD 24개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은 5만1440명의 참관객을 끌어들였다.
해외 참가업체들도 지난해보다 3배가량 이상 늘어나 총 64개 업체가 99개 부스를 설치했다.
성과 면에서 홍콩 사사(SaSa), 프랑스 세포라(Sephora), 미국 아이허브(Iherb), 독일 두글라스(Douglas) 등 40개국 240개의 유력 해외바이어가 참여해 역대급 규모의 1:1 수출상담을 벌였다.
또한 유통 대기업은 물론 뷰티특화 커머스들이 대거 참여, 총 24개사의 MD가 국내 유망 뷰티기업들과 국내 유통업체 MD 초청 구매상담회를 동시에 진행해 B2B 전문 박람회로의 위상을 강화했다.
그 결과 총 3497건의 수출상담을 벌여 1386건 238억원의 현장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10월 열린 행사의 현장 계약실적 187억 원보다 27%가량 증가한 규모다.
안양 소재 뷰티업체 더멀매트릭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독일 업체로부터 독일 내 병원 및 자사 온라인 쇼핑몰 납품 요청을 타진 받았으며, 최종 136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뷰티화장품은 중국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상하이의 한 업체와 1000만 달러의 계약 체결을 목전에 두게 됐다.
태국의 KOMOPOZERS는 “상상치 못한 많은 바이어들과 미팅을 할 수 있어 놀랐다”며 “태국에 돌아가 반드시 동종 업계에 이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올해 뷰티엑스포는 아시아 7개 도시를 돌며 훌륭한 성과를 거둬왔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를 뷰티한류의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