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로 배우 이순재, 그룹 방탄소년단 등이 선정됐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8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훈장 13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 장관 표창 8명(팀) 등 총 36명(팀)이 수상한다. 수상자는 공적 기간과 그간의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됐다.
먼저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는 배우 이순재, ‘아침이슬’을 만든 가수 겸 제작자 김민기, 포크 음악의 대부로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조동진이다.
보관문화훈장은 배우 김영옥,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밤이면 밤마다’ 등을 쓴 지휘자 겸 작곡가 김정택, 다큐멘터리 ‘인물 현대사’ ‘한국의 미’ 등 100여 편을 집필하고 작가 인력 양성에도 공헌한 방송작가 김옥영이 받게 됐다.
빌보드200에 두 차례나 1위로 진입하고 유엔(UN) 정기총회에서 연설을 하기도 한 방탄소년단 멤버 7명 전원은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가수 심수봉, 가수 겸 작곡가 윤상, 배우 김남주, 방송인 유재석, 성우 이경자, 모델 김동수, 음향 디자이너 고(故) 김벌래는 대통령 표창장을 받는다.
가수 최진희, 가수 강산에, 배우 손예진, 배우 이선균, 배우 고(故) 김주혁, 방송인 김숙, 성우 강희선, 방송인 전현무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그룹 레드벨벳, 밴드 국카스텐, 배우 김태리, 방송인 박나래, 성우 이선, 작사가 김이나, 뮤지컬 기술감독 김미경, ‘한국분장’의 강대영 대표 등 8명(팀)은 문체부 장관 표창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를 중심으로 선후배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