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요요마, 티칭 클래스 개최…어린이·청소년 대상

효성-요요마, 티칭 클래스 개최…어린이·청소년 대상

기사승인 2018-10-19 15:38:35

효성은 17일 사회적 약자 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 단원들이 예술의 전당에서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을 만나 연주지도를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요요마 티칭 클래스는 조현상 총괄사장 제안으로 시작됐다. 효성 봉사단장으로 일하고 있는 조 사장은 2009년 청소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음악과 예술에 대한 꿈을 잃지 않도록 티칭 클래스를 제안했고, 요요마는 이를 수락했다.

첫 티칭 클래스는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대상으로 시작됐고, 2012년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로 구성된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위해 열렸다. 요요마와 2014년부터 3회 연속 만난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의 단원들 중에는 첼로와 바이올린으로 음대에 진학한 학생들도 있다.

올해에는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외에도 서울나눔뮤직그룹의 청소년 봉사단 ‘영맨즈하트’단원들도 참가한다. 서울나눔뮤직그룹은 음악을 통해 장애와 상관없이 화합하는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설립된 전문 예술 공연 단체다.

티칭 클래스에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온누리사랑챔버 단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손인경씨와 지도자로 참여하고 있는 비올리스트 김유영씨와 함께 수업에 앞서 헨델-할보센의 파싸칼리아와 대중에게도 친숙한 곡인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요요마는 “실크로드 앙상블과 효성은 우정을 공유하며 연결된 세계관을 갖고 있다”며 “특히 조 사장은 이런 뜻을 함께 하고 생각을 실현시켜주는 특별한 친구로서 우리는 벌써 실크로드 역사의 절반 가까이 함께 했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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