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주년을 앞둔 가수 김동한이 데뷔 후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그룹 JBJ의 첫 콘서트를, 가장 슬펐던 순간으로 JBJ 해산을 꼽았다.
17일 오후 서울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미니 2집 ‘디 나잇’(D-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로 얼굴을 알린 김동한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동료들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JBJ를 꾸려 활동했다. 활동 기간은 7개월로 짧았지만,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오는 18일은 JBJ로 데뷔한지 꼭 1주년이 되는 날. 김동한은 “1년 동안 바쁘고 행복하게 산 것 같다. 기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JBJ로 첫 콘서트를 했을 때가 가장 좋았다. 가장 슬펐을 땐 팀이 해산했을 때”라고 덧붙였다.
함께 활동했던 멤버들과도 지금까지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한은 “멤버들에게도 이번 음반을 미리 들려줬다”며 “평소에 만나면 일 얘기를 자주 하지 않는 편인데도, 다들 ‘좋다’고 해줬다”고 귀띔했다.
김동한은 이날 오후 6시 ‘디 나잇’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타이틀곡 ‘굿나잇 키스’(Good Night Kiss)는 퓨처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복고풍의 댄스곡으로 김동한이 직접 가사를 썼다. 첫 굿나잇 키스를 앞둔 설렘을 표현했으며, 담백한 분위기 속에서 은근히 흘러나오는 섹시함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본’(Born), 미디엄 템포의 퓨처팝 ‘내 이름을 불러줘’, 김동한의 랩과 노래를 동시에 들을 수 있는 ‘팁시’(Tipsy),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한다는 내용의 발라드곡 ‘아직은’이 음반에 실린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