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빅히트 측은 “방탄소년단과의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7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빅히트와 1년 이상의 계약 기간을 남긴 상태에서 재계약을 맺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재계약 기간 역시 여느 연예인보다 길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빅히트는 “조기 재계약은 프로스포츠 등 일부 최고의 스타들에게 적용되는 선진적인 방식”이라며 “이로써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방탄소년단만의 음악과 서사를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계약은 빅히트가 집중해온 콘텐츠 제작 능력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히트는 데뷔 때부터 방시혁 대표를 필두로 한 프로듀서 사단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지원해왔다. 또한 소셜미디어에서 자체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선보여 K팝 가수들에게 귀감이 됐다.
빅히트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아티스트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 빅히트의 철학이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활동을 위해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100여명 규모인 방탄소년단 전담팀을 더욱 강화하여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전부터 지금까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음악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일깨워 준 방시혁 멘토를 존경한다”며 “그동안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빅히트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을 위해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