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금리 인상 강행 의지(매파적) 내용이 담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이 공개되며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04%) 등이 내렸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71p(0.40%) 내린 2158.80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7.74p(0.36%) 내린 2159.77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억원, 44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5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SK텔레콤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79%), SK하이닉스(-1.99%), 셀트리온(-0.19%), 삼성바이오로직스(-0.56%), 포스코(-0.18%), 현대차(-2.95%), LG화학(-0.31%) 등은 하락 중이다. SK텔레콤(1.64%) 홀로 상승 중이다.
특히 통신업(1.57%)에 속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인스코비(4.16%), LG유플러스(3.26%), KT(0.1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06p(0.28%) 오른 741.21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0.73p(0.10%) 내린 738.42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 11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3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은 내림세다. 신라젠(-0.34%), 메디톡스(-4.55%), 바이로메드(-0.92%), 스튜디오드래곤(-0.73%), 포스코켐텍(-1.29%) 등이 내린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2%), CJ ENM(0.58%), 에이치엘비(1.59%)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128.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