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주민참여예산 대상을 일반예산까지 확대한다.
고양시는 16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워크숍’을 개최, 이같이 밝혔다(사진).
내년 예산편성 과정의 일환으로 각 부서에서 올린 예산에 대한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된 이날 워크숍에서 이재준 시장은 “올해부터 주민참여예산 대상을 기존 시민제안사업에서 일반예산까지, 참여 범위를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일반시민까지 확대했다”면서 “2019년 본예산 심의에 앞서 각 부서에서 입력한 예산 전체를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예산의 투명성과 대표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민들이 제시해 주시는 의견은 예산편성의 중요한 축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의 창조적 아이디어와 목소리가 예산뿐만 아니라 시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이뤄졌다. 오전에는 예산서 보는 법, 사업에 대한 의견 작성요령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기획행정, 민생경제 등 총 6개 분과에서 행사성 사업, 신규사업 등 총 159개 사업 137억6500만 원에 대한 의견작성 및 발표가 이어졌다.
고양시는 워크숍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부서 검토를 거친 후 고양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때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