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국민 이렇게 관심가질 사안 아니야”

김병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국민 이렇게 관심가질 사안 아니야”

기사승인 2018-10-19 14:27:17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두고 “(국민들이) 단순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것”이라며 경찰 수사 상황이 언론에 공개된 것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된 소식이 사건 당일 오후 4시5분에 보도됐다”며 “기사를 보면서 이 사건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게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했다. 왜 자꾸 수사 단계가 처음부터 공개되는지 의아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수사가 진행 중일 때에는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재범 우려가 인정될 때, 국민에게 제보를 받아 빨리 해결해야 할 때 등 예외가 명시돼 있는데 이번 사건은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이 이렇게 관심 가질 건이 아닌데 단순히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공보 규칙에 따라 잘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손님 김모(30)씨가 아르바이트생 신모(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살인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김씨는 술을 마신 상태가 아니었고 10년째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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