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은혜로교회 2차 폭로 예고…신옥주 목사 추적

‘그것이 알고싶다’, 은혜로교회 2차 폭로 예고…신옥주 목사 추적

‘그것이 알고싶다’, 은혜로교회 2차 폭로 예고

기사승인 2018-10-19 15:08:01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은혜로교회와 신옥주 목사를 둘러싼 의혹을 또 한 번 추적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의 사주로 아들이 다리를 자르게 됐다며 수년째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정모씨의 사연이 소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씨는 미국에서 이민 생활 중이던 2012년 아들의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사건을 겪었다. 사건의 용의자로는 정씨의 딸이 지목돼 감옥에 가게 됐다. 

정씨는 다리를 자르게 한 배후로 신옥주 목사를 언급했다. 하지만 정씨의 아들과 딸, 아내는 아직도 은혜로교회에 남아있다고 한다. 이에 제작진은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이 사건 피해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6백만 달러 소송에 얽힌 다리절단 사건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많은 젊은이가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를 추종해 피지로 이주하고, 주요 교회 간부들의 구속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그레이스 로드’ 그룹의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 ‘그레이스 로드’ 그룹은 신옥주 목사의 아들 김정용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다.

또한 제작진은 신 목사가 자칭 ‘세기의 합동결혼식’을 열고 ‘짐승표’라는 베리칩(인체이식용 식별칩) 음모론으로 젊은 신도들을 파고들었다는 제보를 입수해 취재에 나섰다. 제작진은 “한국과 미국, 남태평양 피지 3개국을 넘나들며, 지난 방송으로 온전히 다 드러나지 않은 신옥주 목사의 행적과 그녀가 꿈꾸던 천년왕국 그레이스 로드의 추가 의혹을 추적한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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