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합병한다. 두 기업은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두 기업의 합병을 통해 사업구조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파워트레인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했다. 두 기업은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의 합병비율은 전문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1대 0.565주로 책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양사가 보유한 변속기 관련 생산, 판매, 연구개발 등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합병법인은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 등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의 변속기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해 글로벌 시장에서 5위로 도약한다”라고 강조했다.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은 모두 비상장회사로 각각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생산을 담당해왔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변속기 관련 생산과 판매, 연구개발 등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