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남북 분단의 현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비무장지대(DMZ) 내 도라전망대가 새로 짓고 22일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2011년부터 도라전망대 신축사업을 추진한 파주시는 군 협의 및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17년 본격 공사에 착수, 지난 9월 완료했다.
신축 도라전망대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 9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기존 도라전망대에서 동북쪽으로 207m 떨어진 곳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143㎡ 규모로 지어졌다.
기존 전망대에서 부족했던 휴게시설과 카페테리아 등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3일부터 관광객을 맞는다.
또한 도라산 해발 167m 지점으로 이전 신축돼 지금보다 북쪽으로 11m 더 가깝고 고도는 현재보다 12m 더 높아 보다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하게 됐다.
지상 3층 옥외전망대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망원경을 이용해 남쪽으로 북한산, N서울타워, 월롱 LG디스플레이단지, 파주 문산시내, 임진각 등을 볼 수 있고, 북쪽으로는 송악산, 개성시가지, 개성공단, 기정동, 대성동, 판문점, 제3땅굴 관광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신축 도라전망대는 서부전선 최대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훗날 도래할 평화와 통일시대에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